비트코인·이더리움 급락…한 달 만에 1400조원 증발

2025. 3. 2. 15:15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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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급락…한 달 만에!!

비트고인 차트

최근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랠리를 이어가던 가상화폐 시장은 한 달 새 시가총액이 약 1400조 원(9800억 달러) 가량 증발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가상화폐 시가총액, 23% 감소

시가 총액 감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일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6400억 달러(약 4천조 원)로, 한 달 전 3조 6200억 달러(약 5200조 원)에서 23%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한 달 전 10만 달러를 넘었던 가격이 8만 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한 달 사이 32%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주요 원인: 정책 불확실성과 해킹 사건

해커 이미지


이번 하락세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불확실성 확대,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비트코인 관련 명시적인 행정명령이나 정책 발표가 부족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킨 요소로 꼽힙니다. 또한, 트럼프 부부의 이름을 딴 밈코인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신뢰가 흔들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이더리움 해킹 사건과 투자 심리 위축

이더리움

이달 21일에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 약 2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 해킹 사건이 발생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타격을 주었고, 그 결과 가상화폐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인출이 이어졌습니다. 25일에는 약 10억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26일에도 8억 5천만 달러가 인출되었습니다.

 ●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 우려… 회복 가능성은?

가능과 불가능 이미지
불가능 & 가능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미 대선 직전 수준인 7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소식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합니다.

NH투자증권의 '디지털 자산 위클리'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8년 이후 20% 이상 하락한 경우가 7차례 있었으며, 이번 낙폭은 과거의 단기 하락폭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등 과거와 달리 극단적인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결론]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불확실성과 불안감으로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회복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급격한 하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되, 시장의 변화에 따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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